배당소득 건강보험료 피하는 방법 (모르면 손해보는 ETF)

배당소득 건강보험료 피하는 방법 (모르면 손해보는 ETF)

열심히 월급을 모으고 아껴 투자를 하면서 월세 같은 현금 흐름을 만들어봐야겠다고 다짐하신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배당주에 잘못 투자하면 세금과 건강보험료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게 될 수 있는데요.

직장에 다니시는 분들도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넘어가면 추가로 건보료 폭탄을 맞게 될 수 있습니다.

은퇴하신 분들은 자녀의 피부양자에서 탈락하거나 건보료가 크게 오르는 불상사를 맞이하게 될 수 있기도 하고요.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세금과 건보료 걱정 없이 안정적인 월배당을 만들 수 있는 아주 영리한 투자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바로 커버드콜 ETF를 활용하는 것인데요. 지금부터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당소득 건강보험료 피하는 방법 (모르면 손해보는 ETF)

배당소득 건강보험료

우리가 투자를 통해 얻는 배당금이나 이자는 ‘금융소득’으로 분류됩니다.

이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을 초과하게 되면 기존의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과 합산하여 종합소득세를 다시 계산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는데요.

세율이 높아지는 것도 부담이지만, 더 큰 문제는 바로 ‘건강보험료’입니다.

직장인의 경우 연봉 외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는 순간부터 추가로 건강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피부양자의 경우엔 자격이 박탈될 수도 있죠.

금융소득이 딱 2,000만 원일 때는 추가 부담이 없지만, 단 1만 원만 초과한 2,001만 원이 되는 순간, 갑자기 수십, 수백만 원의 건보료가 부과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열심히 투자해서 얻은 수익의 상당 부분을 세금과 건보료로 다시 빼앗기는 기분.. 많은 투자자분들이 공감하실 겁니다.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에 주목하자

‘국내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를 잘 활용하면 이러한 세금 문제를 피해갈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Covered Call)은 기초자산(주식)을 보유하면서 해당 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전략을 뜻하는데요.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하는 대신 그 대가로 매달 꾸준한 프리미엄(옵션 매도 대금)을 받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바로 이 ‘프리미엄’ 수익의 세금 처리 방식입니다.

미국에 상장된 JEPQ나 QYLD 같은 유명 커버드콜 ETF는 분배금 전체가 배당소득으로 잡혀 세금과 건보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요.

하지만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는 다릅니다.

분배금의 재원이 ‘주식에서 나오는 순수 배당금’과 ‘옵션 프리미엄 수익’으로 나뉘는데,

이 중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배당소득으로 간주되지 않아 금융소득 종합과세 및 건보료 산정 기준에서 제외됩니다.

그리고 국내 커버드콜 ETF 분배금의 85% 이상이 바로 이 옵션 프리미엄 수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따라서 이를 잘 활용하면 건보료 걱정 없이 높은 월 분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ETF가 좋을까? (건보료 회피 TOP 3)

그렇다면 수많은 국내 커버드콜 ETF 중에서 어떤 상품을 눈여겨봐야 할까요?

건보료 회피라는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즉 분배금 중 ‘순수 배당금’ 비중이 낮고 ‘옵션 프리미엄’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상품 3가지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KODEX 200 타겟 위클리 커버드콜
1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몰릴 정도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인데요. 코스피 200 지수를 기반으로 매주 옵션 거래를 통해 현금 흐름을 창출합니다.

실제로 연초에 1억 원을 투자했다면 월평균 159만 원(세후)의 쏠쏠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연간 1,900만 원이 넘는 분배금 중 금융소득으로 잡히는 금액은 약 220만 원에 불과해 건보료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습니다.

✔️ TIGER 200 위클리 커버드콜
KODEX와 마찬가지로 코스피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유사한 구조로 안정적인 월배당을 지급합니다.

분배금 규모나 금융소득 비중 면에서 KODEX와 거의 흡사하여 운용사와 미세한 수수료 차이 등을 고려하여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됩니다.

✔️ TIGER 배당 커버드콜 액티브

앞선 두 상품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형태라면 이 상품은 우량 배당주를 기반으로 운용사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액티브 상품입니다.

덕분에 주가 상승기에는 더 나은 성과를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다만 액티브하게 운용되는 만큼 분배금의 편차는 조금 더 클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

물론 커버드콜 ETF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단점과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주가 상승이 제한된다‘는 점입니다.

앞서 설명했듯 주가가 크게 오를 권리를 파는 대가로 프리미엄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장이 급등할 때는 그 상승분을 온전히 누리지 못합니다.

즉, 성장을 통한 자산 증식보다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에 목적을 둔 투자자에게 더 적합한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당률은 확정이 아닙니다. 시장의 변동성과 주가에 따라 옵션 프리미엄 가치가 달라지므로 월 분배금액과 연 배당률은 계속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잘 체크해 두셔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보통 비과세 혜택 때문에 ISA나 연금저축 같은 절세 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국내 커버드콜 ETF는 예외입니다.

일반 계좌에서는 비과세되는 옵션 프리미엄 수익에 대해 이상하게도 절세 계좌에서는 과세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전략을 활용할 때는 일반 계좌를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배당소득 건강보험료 피하는 방법으로 국내 커버드콜 ETF에 대해 소개해 보았습니다.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비를 원하시거나 회사를 다니면서도 월급 외 든든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싶은 분들에게 오늘 소개해 드린 국내 커버드콜 ETF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주가 상승이 제한되는 만큼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따라 선택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글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나 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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