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 리밸런싱 편입 편출 종목 살펴보기 (2025년 3월)
이번 글에서는 배당주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다들 투자하고 계실 법한 ETF인 SCHD 리밸런싱 내용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SCHD는 연 4회 정기적으로 리밸런싱을 진행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죠. 얼마전 리밸런싱이 이루어지며 포트폴리오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해당 ETF에 투자중인 분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금부터 이번 SCHD 리밸런싱 편입 편출 종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SCHD의 종목 선정 기준에 대해서도 살짝 알아보도록 할게요.

SCHD는 어떤 ETF?
SCHD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배당주 중에서 재무 상태, 배당 이력, 성장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100개 종목을 추려 담는 ETF입니다.
정확히는 다우존스 U.S. 디비던드 100(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를 추종하는데요.
국내에도 TIGER/SOL/ACE 미국배당다우존스 등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이 있고 실제로 투자하고 계신 분들도 많은 것드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투자중..ㅎㅎ)
SCHD는 한 해에 4번씩 정기 리밸런싱(3, 6, 9, 12월)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데요.
다만 매번 보유 종목이 크게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3월에 진행되는 리밸런싱은 실제 편입/편출 종목 교체가 이뤄지는 핵심 시기이고 나머지 분기(6, 9, 12월)는 주로 이미 편입된 종목들의 비중을 조절하는 작업을 한다고 해요.
그렇기에 3월 리밸런싱에서 어떤 종목이 들어오고 나가는지가 미래 배당 및 주가 흐름을 좌우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SCHD 리밸런싱 결과에서 눈에 띄는 점
이번 SCHD 리밸런싱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금융 섹터의 비중 축소입니다.
은행이나 자산운용사 등 금융 관련주가 여러 종목 편출되면서 금융 섹터가 대폭 줄어들었는데요.
최근 글로벌 금융업계의 불안정이 심화되고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수익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에너지 섹터와 필수소비재 섹터는 새롭게 편입되는 기업들이 여럿 보이며 비중이 확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필수소비재 기업은 경제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더라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어 리세션(경기침체) 방어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에너지 섹터도 지난해 고점에서 조정받은 뒤, 다시금 안정적인 수요가 예상된다는 분석 아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 섹터의 경우 대형 제약사 간 교체가 있긴 하지만 전체 비중의 변화 자체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체적인 편입, 편출 종목은 아래에서 더 살펴보도록 할게요.
SCHD 리밸런싱 편입 편출 종목 정리
그렇다면 이번에 구체적으로 어떤 종목들이 SCHD에서 빠져나갔고, 새롭게 들어왔을까요?
편출 종목부터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편출 종목 : 17개 기업
Symbol | Name | Percent of Assets | Sector |
---|---|---|---|
PFE | PFIZER INC | 4.28% | Health Care |
BLK | BLACKROCK INC | 3.81% | Financials |
USB | US BANCORP | 2.54% | Financials |
MTB | M&T BANK CORP | 1.13% | Financials |
HBAN | HUNTINGTON BANCSHARES INC | 0.83% | Financials |
TPR | TAPESTRY INC | 0.64% | Consumer Discretionary |
KEY | KEYCORP | 0.56% | Financials |
CHRW | CH ROBINSON WORLDWIDE INC | 0.44% | Industrials |
DKS | DICKS SPORTING INC | 0.43% | Consumer Discretionary |
HRB | H&R BLOCK INC | 0.28% | Consumer Discretionary |
ZION | ZIONS BANCORPORATION | 0.27% | Financials |
SNV | SYNOVUS FINANCIAL CORP | 0.26% | Financials |
BOH | BANK OF HAWAII CORP | 0.10% | Financials |
LEG | LEGGETT & PLATT INC | 0.04% | Consumer Discretionary |
CBRL | CRACKER BARREL OLD COUNTRY STORE I | 0.03% | Consumer Discretionary |
HFWA | HERITAGE FINANCIAL CORP | 0.03% | Financials |
GES | GUESS INC | 0.01% | Consumer Discretionary |
PFE(화이자)
코로나 백신 수요 감소와 특허 만료로 인한 이익 하락, 배당 증가율 둔화가 지적되어 높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제외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BLK(블랙록)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임에도 최근 배당 성장세가 주춤하다는 평가 속에서 편출되었다고 합니다.
USB(US 뱅크)
미국 TOP5 은행으로 꼽히지만 금리 인상기 및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맞물려 재무 지표가 약화되었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이 외에도 중소형 금융회사 다수가 동반 편출되며 금융 섹터 비중이 크게 축소된 것이 눈에 띕니다.
● 편입 종목 : 20개 기업
Symbol | Name | Percent of Assets | Sector |
---|---|---|---|
MRK | Merck & Co Inc | 4.00% | Health Care |
COP | ConocoPhillips | 4.00% | Energy |
SLB | Schlumberger NV | 2.27% | Energy |
TGT | Target Corp | 1.89% | Consumer Staples |
GIS | General Mills Inc | 1.29% | Consumer Staples |
ADM | Archer Daniels Midland | 0.87% | Consumer Staples |
HAL | Halliburton | 0.86% | Energy |
OVV | Ovintiv Inc | 0.43% | Energy |
AFG | American Financial Group Inc | 0.35% | Financials |
ALV | Autoliv Inc | 0.27% | Consumer Discretionary |
FMC | FMC Corp | 0.21% | Materials |
MC | Moelis Class A | 0.16% | Financials |
MUR | Murphy Oil Corp | 0.14% | Energy |
FLO | Flowers Foods Inc | 0.14% | Consumer Staples |
FHI | Federated Hermes Inc Class B | 0.13% | Financials |
SIG | Signet Jewelers Ltd | 0.10% | Consumer Discretionary |
IPAR | InterParfums Inc | 0.08% | Consumer Staples |
CNA | CNA Financial Corp | 0.05% | Financials |
EBF | Ennis Inc | 0.02% | Industrials |
THFF | First Financial Corporation Indian | 0.02% | Financials |
MRK(머크)
화이자가 빠지고 과거 편출된 바 있는 머크가 다시 편입되었는데요. 머크는 헬스케어 대표 주자로 신약 개발과 인수합병으로 안정적인 ROE와 현금흐름을 갖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COP(코노코필립스)
에너지 가격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배당 성장률도 꾸준히 오르고 있어 매력적인 배당주로 꼽힙니다.
SLB(슐럼버거)
글로벌 오일필드 서비스 기업으로, 에너지 관련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이번에 편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필수소비재 섹터에서는 대형 할인마트인 TGT(타겟), 식품 회사인 GIS(제너럴 밀스) 등이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띕니다.
SCHD 종목 선정 방식
SCHD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배당주를 선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플해 보이지만 꽤 까다롭게 선택을 한다고 하는데요.
기본적인 조건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 ⇒ 배당을 단 한 번이라도 끊었다면 탈락
일평균 거래대금 200만 달러 이상 ⇒ 시장 유동성이 낮으면 편입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시가총액 5억 달러 이상 ⇒ 너무 소형주는 변동성이 크니 제외한다는 원칙
위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들 중에서 다시 배당률과 재무지표(부채비율, ROE, 5년 배당성장률 등)를 종합적으로 점수화해 상위권에 드는 100개 종목을 선별한다고 합니다.
이런 철저한 과정 덕분에 SCHD는 ‘배당+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어느 정도 잡아주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재무구조가 건강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배당 성장률이 보장된 기업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 관리도 나름 철저히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복잡한 과정을 직접 할 필요 없이 ETF에만 투자를 하면 되니 참 편리하고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SCHD 리밸런싱 관련 내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금융주 의존도를 낮추고 상대적으로 경기방어주와 에너지를 강화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배당주 투자에 있어서 ETF를 활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개별 종목을 끊임없이 관리하고 점검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매 분기 재무제표를 뒤져가며 종목 교체 타이밍을 고민하는 대신 장기 적립식으로 SCHD를 모아가며 내 근로소득을 높이는 데 더 집중할 수 있다면 그것 자체가 투자 효율을 높이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도 SCHD를 조금씩 모아가는 중..)
오늘 내용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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