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전세도 면접 보고 들어간다? 2025년 최악의 전세난이 바꾼 풍경
2025년 11월, 현재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금 요동치고 전세 물량이 씨가 마르면서 임대차 시장에 새로운 풍경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혹시 ‘세입자 면접’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예전에는 생소했던 이 단어가 이제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황과 심각해진 전세난, 그리고 이로 인해 달라지고 있는 임대차 문화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려고 해요.
집을 구하셔야 하는 분들도, 시장의 흐름을 읽고 싶은 투자자분들도 꼭 알아두셔야 할 핵심 내용들을 정리했으니 끝까지 읽어주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멈출 줄 모르는 서울 집값 상승과 자산 격차의 심화
먼저 현재 시장 상황을 냉정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가 안 좋다는데 집값이 오르는 게 말이 되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실제 데이터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최근 강남과 송파 지역의 집값은 15% 가까이 급등하며 7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전체 평균 상승률도 10%를 훌쩍 넘겼죠.
사실 2022년과 2023년의 하락기를 제외하면, 서울 부동산은 2017년부터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단 한 번의 하락 전환도 없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해요.
하지만 모든 곳이 다 오르는 건 아닙니다.
소위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인기 상급지는 20% 이상 폭등한 반면, 외곽 지역이나 나 홀로 아파트 등은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죠.
이로 인해 내가 살고 싶은 곳과 실제 살 수 있는 곳 사이의 자산 가치 격차는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 씁쓸한 현실입니다.
공급 부족이 불러온 ‘전세 난민’의 현실화
매매가 상승보다 실거주자들을 더 힘들게 하는 건 바로 숨 막히는 전세난입니다.
매매 진입장벽이 높아지면서 많은 분이 전세나 월세 시장에 머물 수밖에 없는데, 지금 임대차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정부가 각종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전월세 시장의 안정은 결국 물리적인 ‘주택 공급’이 뒷받침되어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장 입주할 수 있는 물량은 턱없이 부족하죠.
보통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 전세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조정받기 마련인데요.
최근에는 신축 입주장에서도 전세 매물이 순식간에 소진되고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기현상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의 높은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부천, 광명 등 경기도 인근 지역으로 밀려나고 있지만, 그곳마저도 전세가가 동반 상승하고 있어 서민들의 주거 불안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입자 면접 시대 열린다?
이런 극심한 공급 부족 속에서 최근 ‘세입자 면접‘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세 사기 이슈 등으로 인해 임대인의 세금 체납 여부나 경제력을 확인하는 절차가 강화되었는데요.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임대인들 역시 “나도 아무나 집에 들일 수 없다”며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미국 뉴욕이나 독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세입자가 집을 구할 때 자신의 직장, 소득, 신용 상태를 증명하는 인터뷰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우리나라도 이제 집주인이 우위에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월세를 밀리지 않을 고소득·고신용자나 집을 훼손하지 않을 사람을 골라 받겠다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는 것이죠.
결국 규제가 강화될수록 집주인들은 리스크 회피를 위해 더욱 까다롭게 세입자를 고르게 되고,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임차인들은 점점 더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규제의 역설, 강남 불패를 부추기다
정부의 규제 정책,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오히려 시장의 왜곡을 심화시킨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강남과 비강남 지역이 똑같이 강력한 규제를 받는다면 매수 대기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어차피 똑같이 복잡한 절차를 거치고 실거주 의무를 지켜야 한다면, 미래 가치가 더 확실한 상급지로 가겠다“는 심리가 발동하게 됩니다.
규제가 오히려 강남 수요를 자극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또한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시점과 조합 설립 시기가 묘하게 겹치면서, 정상적으로 집을 사려던 매수자가 현금 청산 대상이 될 위기에 처하는 등 혼란스러운 사례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게 얽힌 정책들이 거래의 흐름을 막고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건 아닌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시점입니다.
2025년 말, 앞으로의 시장 전망과 대응
그렇다면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전문가들은 당분간 집값 상승세와 전세난이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내년에는 보유세 부담이 올해보다 30~4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내후년에는 세율 조정 등으로 인해 세금 부담이 2~3배까지 폭등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다주택자라면 이에 대한 철저한 자금 계획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아파트 규제가 심해지니 오피스텔이나 빌라 같은 비아파트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분들도 계신데요.
단순히 규제를 피하기 위한 ‘풍선 효과’를 노리고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환금성이 떨어져 나중에 매도하고 싶어도 팔리지 않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이죠.
만약 꼭 매수해야 한다면, 아파트와 유사한 주거 환경을 갖춘 방 2개 이상의 주거용 오피스텔을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그나마 안전한 전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겉으로 보기에는 거래량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신고 지연 등의 이유일 뿐 물밑에서는 여전히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정부의 추가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유연하게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2025년 11월 현재 시점의 부동산 시장 핫이슈인 전세난과 세입자 면접 현상에 대해 정리해 드렸습니다.
집주인이 세입자의 면접을 보는 시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갈수록 팍팍해지는 주거 현실 속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라며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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