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KTX 자유석 뜻, 그리고 자유석 및 입석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보통 KTX와 같은 기차를 이용할 때 일반적으로는 예매 시 호차와 좌석을 미리 지정하고, 실제로 탑승 시 해당 좌석에 앉아 가는 것이 보통인데요.
그런데 KTX에는 지정석도 입석도 아닌 ‘자유석’ 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KTX를 자주 타지 않거나, 해당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KTX 자유석 뜻이 무엇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KTX 자유석 뜻은 무엇인지, 그리고 자유석 및 입석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KTX 자유석 뜻
KTX 자유석은 지정된 호차 내에서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좌석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보통 지하철을 탈 때 빈 자리가 앉으면 그냥 앉는 것처럼, 자유석 역시 빈 자리가 있으면 그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어요.
다만 자리가 없으면 서서 가야 하고, 지정좌석제가 아닌 말 그대로 자유석이기 때문에, 자리를 맡아놓고 이용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즉, 잠시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웠을 경우, 내가 앉았던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는다고 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것이죠.
참고로 자유석은 평일에만 운영되고 있으며, 1량~2량 정도의 호차를 지정해 운영합니다.
또한 일반좌석 매진 시에만 구매 가능하며, 일반석 매진 후 역 창구나 자동 발매기, 코레일톡 앱에서 예매가 가능해요.
KTX 자유석, 얼마나 저렴할까?
좌석이 정해져있지 않아 서서 가야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이용해야 하는 자유석은 생각 외로 많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실에 비해 약 5% 정도 저렴한 가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아래 요금은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007 열차의 운임표인데요, 어른 기준 일반실이 59,800원, 자유석이 56,800원으로 약 3,000원 정도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유석에 앉아서 가려면?
열차의 시작 지점(기점)에서 탑승할 경우 자유석에 앉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만약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 열차 자유석을 예매했다면, 출발 30분 전 쯤 여유롭게 미리 플랫폼으로 이동해 있는 것을 추천해요. 보통 KTX 열차는 출발 전부터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발 전 시간이 넉넉한 상태에서 미리 탑승을 하면, 자유석 자리가 많이 비어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출발 10분~5분 전쯤이 되면 사람이 거의 꽉 차서 앉을 수 있는 확률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자유석을 예매했다면 조금이라도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자리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KTX 입석과 자유석은 무슨 차이?
앞서 자유석은 평일에만 운영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입석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일단 입석의 경우 평일에는 운영하지 않고,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만 운영이 됩니다.
그리고 ‘입석’ 이라는 말 그대로, 출발부터 목적지까지 가는 내내 서서 가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자유석은 그나마 자리가 나면 앉을 수 있지만, 입석은 서서 가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입석의 경우 일반실 가격에서 15%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자유석과 마찬가지로 일반석이 전부 매진되어야 코레일톡, 창구, 무인발권기를 통해 입석 승차권 구매가 가능해집니다.
만약 내가 탑승하는 곳이 열차의 시작 지점이라면, 각 호차의 통로에 2개씩 있는 간이 좌석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능성이 희박하긴 하지만, 운이 좋으면 통로 간이 좌석에 앉아 편하게 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KTX 자유석 뜻에 대해 알아보고, KTX의 입석 및 자유석 시스템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쉽게 생각해 자유석은 평일에만, 입석은 토, 일요일 및 공휴일에만 운영되는 차이점이 있고, 자유석은 지하철 타듯이 빈 자리가 있으면 앉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일반석이 매진되어 어쩔 수 없이 자유석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가급적 출발점에서 기차를 타되, 출발 시간 전에 일찍 도착해 자리를 선점하는 전략(?)을 취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