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큐 주가 폭락 이유, 양자 컴퓨터 주식 전망은? (feat.젠슨 황)
얼마전 증시에서 양자 컴퓨팅 관련 종목이 단숨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 참여자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발언이 있었는데요.
이 밖에도 양자 컴퓨터 기술의 본질적인 한계, 그리고 테마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변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양자컴퓨터 대표 주식인 아이온큐 주가 폭락 이유와 양자컴퓨터 주식 전망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온큐 주가 폭락, 양자 컴퓨터 주식 폭락한 이유
양자 컴퓨터는 기존 컴퓨터가 처리하기 어려운 복잡한 연산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는 미래 잠재력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특히 아이온큐(IonQ)를 비롯한 일부 기업은 양자 컴퓨팅 연구·개발에 앞장서면서 ‘미래 기대감’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그런데 최근 이들 종목의 주가가 하루 만에 30~50%씩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이 글을 쓰는 현재 아이온큐는 1월 8일(수) 대폭락 이후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렇게 주가가 갑자기 폭락한 이유 중 하나로 언론에서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발언을 꼽고 있는데요.
그가 “양자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실용화되려면 최소 15년에서 30년은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당장의 실용화 기대감이 꺾였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물론 그 발언 하나 때문에 주가가 폭락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양자 컴퓨터가 당장 전통적인 컴퓨터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현실론이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젠슨 황 발언의 파급효과 (+음모론?)
그동안 젠슨 황의 발언은 기술 업계 전반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곤 했습니다.
엔비디아는 GPU 기술로 AI(인공지능) 붐을 주도하면서 급성장해온 대표 기업이고, 양자 컴퓨터 분야에서도 쿠다 큐(CUDA Quantum) 등을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젠슨 황의 발언은 사실상 시장을 움직이는 ‘가이드라인’처럼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폭락은 “양자 컴퓨팅이 실질적으로 쓰이려면 빠르면 15년, 길면 30년은 필요하다”는 그의 언급이 투자자들에게 다소 충격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양자 컴퓨팅 관련주에 투자한 사람들은 조만간 획기적인 성과나 기술적 돌파구가 나오리라 기대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젠슨 황의 현실적인 시간표는 “아직은 먼 미래 기술”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젠슨 황의 발언이 단순한 ‘기술적 전망’만이 아니라 엔비디아의 사업적 이익을 지키기 위한 전략 발언일 수도 있다고 의심하기도 합니다.
즉, AI 붐이 계속 이어져야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인 GPU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수 있고, 양자 컴퓨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열되지 않는 편이 엔비디아에게 유리하다는 해석인데요.
이런 음모론적 시각도 있지만 어쨌든 그의 말 한마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양자 컴퓨터 기술의 한계와 실용화 시점
양자 컴퓨터가 모든 연산 문제를 전통적인 컴퓨터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해줄 거라는 기대가 컸지만 실제로는 아직 여러 한계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양자 비트(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에러를 보정하는 작업 자체가 현재로서는 매우 까다롭고 복잡하기 때문인데요.
또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는 마이크로웨이브 통신 환경 등이 제한적이라, 단시간에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전송·계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즉, ‘작은 데이터에서 복잡도 높은 연산을 수행’하는 데는 강점이 있을지언정, 전통적 컴퓨팅을 전부 대체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이죠.
젠슨 황이 언급했듯 “15~30년”이라는 시간표는 결국 양자 컴퓨터가 산업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쓰이기까지 아직 적잖은 시간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마치 초기의 인공지능 기술도 수십 년 전부터 연구되어 왔지만, GPU가 발달하고 대규모 데이터가 쌓여야만 최근에야 폭발적인 진전을 이룬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테마주 하락과 미래 기대주에 대한 의구심
이번 폭락은 단지 양자 컴퓨팅 분야만의 이슈가 아닙니다.
동시에 SMR 원자력, 드론, 메타버스, 일부 AI 종목 등 미래를 먹여 살릴 것으로 여겨지던 테마주들이 급격히 조정을 받고 있는데요.
나스닥 지수나 금리 등 거시지표가 급변한 것은 아니지만, 당장 실적 창출이 쉽지 않은 미래 기술주는 ‘투자 내러티브’가 꺾이면 그 타격이 훨씬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술이 언젠가는 완성될 것이지만, 과연 지금처럼 높은 밸류에이션을 줄 만큼 가까운 시점이냐”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꿈과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제는 기술이 언제쯤 현실화될지, 상업적인 성과가 나올지 좀 더 신중하게 따지는 분위기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레버리지 투자는 역시 위험하다..(3배 레버리지 상폐)
아이온큐 등 양자 컴퓨터주에 투자한 이들 중에서 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높은 수익을 노렸던 투자자들은 엄청난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아이온큐 주가가 33% 이상 하락하게 되면서 엔비디아 주가를 3배로 추종했던 ‘3X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 것인데요.
이렇게 주식시장에서 레버리지는 ‘양날의 검’인 만큼, 한 번에 폭락이 일어나면 상폐까지 이어지는 무서운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한 종목, 한 테마에 ‘몰빵’하기보다는 여러 종목과 자산으로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양자 컴퓨터 주식,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
양자 컴퓨터는 여전히 ‘우주만큼 큰 가능성’을 안고 있는 분야이긴 합니다.
IBM, 구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들도 이미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다만, 실제 실용화까지는 장기간이 필요하고, 대규모 양자 컴퓨터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기술적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이번 폭락 사태가 시사하듯이 시장은 지금처럼 ‘장밋빛 청사진’만으로 성급하게 뛰어들기보다는, 기술 완성도와 실적 창출 가능성을 보다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양자 컴퓨팅 분야가 장기적으로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매출과 이익 창출이 불투명할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고요.
또한 최근에는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채권과 주식 간 엇박자가 나타나는 등, ‘버블’ 가능성을 언급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무작정 미래 기술주에 베팅하기보다는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기업과 함께 균형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최근 일어난 아이온큐 주가 폭락 사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미 과열 상태였던 미래 테마주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는 가운데 젠슨황의 발언이 방아쇠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양자 컴퓨터가 앞으로 가져올 혁신에 대해 아직 많은 분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언제쯤 이 기술이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성찰을 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유익한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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