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 뜻 알아보기 (+커버드콜 ETF 어떤 게 있을까?)
이번 글에서는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커버드콜 ETF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 역시 해당 전략을 취하고 있는 미국 ETF인 JEPI를 약 2년 전에 매수해 지금까지 보유해오고 있는데요.
꾸준한 월배당 흐름을 만들어주고 있어 당분간 쭉 보유하면서 지켜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배당금으로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 커버드콜 ETF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으실 듯 한데요.
지금부터 커버드콜이 무엇인지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커버드콜 뜻은 무엇?
주식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그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을 커버드콜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콜옵션’은 해당 주식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는데요. 말 그대로 ’권리‘ 이기 때문에 일정한 금액의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콜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콜옵션 만기일에 이 ‘권리’를 행사할지 말지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요.
(권리를 행사하지 않더라도 프리미엄은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주가의 흐름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커버드콜 전략의 이익/손실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자세한 예시는 아래에서!)
시세 차익과 콜옵션 프리미엄으로 수익을 얻게 되면 이를 배당금의 형태로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ETF에서의 배당금은 정확히는 ’분배금‘이라고 부릅니다. 그냥 알기쉽게 배당금으로 부르도록 할게요.)
커버드콜 전략 예시
예시를 살펴보면 좀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주식이 있다고 가정해 보도록 할게요.
제가 A주식을 100만원에 매수하면서,
이와 동시에 1개월 뒤 A주식을 130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프리미엄 3만원을 받고 판매를 하였습니다.
1개월 후 주가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아래와 같은 결과가 생기게 됩니다.
[1개월 후 A주식이 110만원으로 상승한다면?]
👉 이 경우 콜옵션을 매수한 사람은 굳이 A주식을 130만원 주고 비싸게 살 필요가 없겠죠. 따라서 콜옵션 권리를 행사하지 않게 됩니다.
저는 상승한 주식은 그대로 보유하면서 프리미엄 수익인 3만원까지 챙길 수 있게 됩니다.
[1개월 후 A주식이 140만원으로 상승한다면?]
👉 옵션 행사가인 130만원을 뛰어넘어 140만원으로 상승해버린다면, 콜옵션 매수자는 권리를 행사하려 할 것입니다. 140만원인 주식을 130만원에 싸게 살 수 있으니까요.
매수자의 콜옵션 행사로 인해 저는 어쩔 수 없이 10만원 손해를 보고 130만원에 주식을 팔게 됩니다.
이 경우 프리미엄 수익인 3만원은 그대로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최종 손실은 10만원 – 3만원 = 7만원 이 됩니다.
(그래도 어쨌든 주가는 올랐기 때문에 손실은 만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오른 주가로 얻을 수 있었던 수익이 제한되는 효과가 있는 것이죠.)
[1개월 후 A주식이 90만원으로 하락한다면?]
👉 주가가 하락세 흐름을 보이면서 90만원으로 하락한 경우, 전 주식을 매도하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원래대로라면 손실은 10만 원이지만, 콜옵션 프리미엄 수익 3만원이 있기 때문에 최종 손실은 10만원에서 7만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 유리할까?
커버드콜 전략은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서는 손실을 어느정도 방어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상승장에서는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옵션 행사가 이상으로 주식이 올라버리면 수익이 제한되는 구조이기 때문인데요.
앞으로 주식시장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약한 상승 전망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될 때 유리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 보니 커버드콜 ETF의 경우 주가의 흐름을 예측하는 운용사의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커버드콜 ETF 어떤 것이 있을까? (국내, 해외)
마지막으로 커버드콜 ETF에는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국내와 해외(미국)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할게요.
이름 자체에 ‘커버드콜’ 이라는 단어가 들어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
- TIGER 200커버드콜5%OTM
- KODEX 미국S&P500배당귀족커버드콜(합성 H)
- TIGER 200커버드콜ATM
- KBSTAR 200고배당커버드콜ATM
-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 KBSTAR 미국채30년커버드콜(합성)
-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
[미국]
- JPMorgan Equity Premiun Income ETF (JEPI)
- JPMorgan Nasdaq Equity Premiun Income ETF (JEPIQ)
-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QYLD)
- Global X S&P 500 Covered Call ETF (XYLD)
- Global X Russell 2000 Covered Call ETF (RYLD)
- Amplify CWP Enhanced Dividend Income ETF (DIVO)
-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 ETF (TLTW)
각 ETF별로 세부적인 전략은 조금씩 다르니 관심있는 종목이 있다면 공부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마치며
지금까지 커버드콜 뜻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커버드콜 전략을 취하고 있는 ETF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커버드콜 상품의 경우 배당금(분배금)을 월단위로 지급하는 상품들이 많은데요.
배당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나름대로 잘 분석을 해보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지혜가 필요할 듯 합니다.
커버드콜 전략에 대해 이해하는 데 오늘 내용이 조금이나마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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