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수익률 높이는 방법, 그냥 두면 손해? (수익률 높이는 3가지 방법)

퇴직연금 수익률 높이는 방법, 그냥 두면 손해? (수익률 높이는 3가지 방법)

많은 분들이 월급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퇴직연금에 대해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아서 잘 굴러가겠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노후 자산을 그냥 두는 것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손해를 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그냥 단순히 저축만 할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운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제대로 된 노후를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는 실질적인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퇴직연금 수익률 높이는 방법

2~3%대 수익률에 만족하지 마세요

한국 퇴직연금 시장의 현실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평균 수익률이 2~3%대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물가 상승률을 겨우 따라가는 수준이거나 오히려 뒤처지는 경우도 많은데요.

많은 가입자가 원금 손실을 우려해 은행 예금이나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만 가입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퇴직연금 수익률 상위 10%에 속하는 투자자들인데요.

이들의 연금 계좌를 분석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원리금 보장 상품’ 대신 위험을 감수하는 ‘실적 배당형 상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예금 상품에 돈을 넣어두는 것이 아니라 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기에 이런 성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이죠.

퇴직연금 수익률 높이려면 ETF에 주목하자!

그렇다면 수익률 상위 투자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에 투자했을까요?

이들은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증권사 상위 10%의 경우 ETF 투자 비중이 무려 87~91%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고 해요.

ETF는 특정 지수(코스피, S&P 500 등)나 자산군(반도체, 2차전지 등)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펀드로,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나의 상품만 매수해도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소액으로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죠.

퇴직연금 DC형 가입자나 연금저축, IRP 가입자라면 ETF 투자를 통해 지루했던 연금 계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복잡한 종목 분석 대신 내가 투자하고 싶은 산업이나 국가의 ETF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 수익률, 어디서 운용하느냐가 중요

퇴직연금 운용의 첫걸음은 바로 어떤 금융기관에서 계좌를 개설할지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별다른 생각 없이 주거래 은행에서 퇴직연금 계좌를 만드는 분들이 많은데요. 돈을 불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은행은 주로 예금, 적금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 위주로 연금을 운용하기 때문에 안정성은 높지만 수익률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증권사는 주식, ETF,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직접 매매할 수 있죠.

투자자가 자신의 상황과 시장 흐름에 맞춰 유연하게 자산을 배분할 수 있게 해 주는 셈입니다.

실제로 증권사의 수익률은 은행이나 보험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 투자인 연금의 특성상 운용 수수료도 중요한 고려 대상인데요. 증권사는 일반적으로 은행이나 보험사보다 운용관리 수수료가 저렴한 편입니다.

게다가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거나 특정 상품을 선택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혜택도 많아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큰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스웨덴 ‘AP7’에서 배우는 생애주기 투자 전략

글로벌 연금 운용 시장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웨덴의 공적 연기금 ‘AP7’은 연평균 13%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24년 기준 국민연금 수익률 1위)

성공 비결 중 하나는 바로 생애주기 투자 전략에 있다고 합니다.

AP7은 투자자가 젊은 시절(55세 이전)에는 주식형 펀드에 100% 가까이 투자하여 공격적으로 수익을 추구하고,

은퇴 시점이 다가올수록(55세 이후) 채권 등 안전 자산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해요.

젊고 투자 기간이 길 때는 손실을 만회할 시간이 충분하니 위험 자산에 투자해 더 큰 수익을 추구하고,

은퇴가 임박했을 때는 자산을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퇴직연금 시장에도 이와 비슷한 ‘타겟데이트펀드(TDF)’라는 상품이 있습니다.

은퇴 예정 연도를 정하면 해당 시점에 맞춰 전문가가 자동으로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절해주는 펀드인데요.

투자에 자신이 없거나 신경 쓸 여유가 없다면 TDF와 같은 생애주기 펀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국 ‘스스로 공부하고 행동하는 것’ 이 아닐까 싶은데요.

단순히 금융회사의 추천 상품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내게 맞는 투자 상품은 무엇인지, 내 투자 성향은 어떤지 스스로 고민해보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식 비중을 무턱대고 100%로 늘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적은 비중으로 시작해 경험을 쌓아가고, 그렇게 조금씩 자신감을 얻으면서 주식 등 직접 투자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현명한 접근법이 아닐까 싶네요.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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