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형 ISA 계좌 비과세 혜택 서민형 조건 정리 (2025년 달라지는 내용)

중개형 ISA 계좌 비과세 혜택 서민형 조건 정리 (2025년 달라지는 내용)

이번 글에서는 절세와 재테크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중개형 ISA 계좌’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주식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으면서도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통합 계좌는 ISA가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중개형 ISA는 직접 투자가 가능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중개형 ISA 계좌 개념부터 가입 조건(일반형 서민형 차이), 납입 한도, 그리고 2025년 달라지는 내용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개형 ISA 계좌 비과세 혜택 서민형 조건

중개형 ISA 계좌 뜻?

먼저 중개형 ISA란 무엇인지부터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ISA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ndividual Savings Account)’의 약자입니다. 종류에는 크게 신탁형, 일임형, 중개형이 있는데요. 차이점을 간단하게만 정리해보겠습니다.

  • 일임형 : 금융 전문가가 투자자 자산을 대신 관리해 주는 방식.
  • 신탁형 : 투자자 본인이 결정한 대로 투자 가능하나 국내주식 직접투자는 불가능.
  • 중개형 : 투자자 본인이 직접 투자, 국내주식 직접투자도 가능. 다만 예금은 불가능.

👉 신탁형이나 일임형의 경우 예·적금, 펀드 등 특정 상품만 담을 수 있지만 중개형 ISA는 주식·채권·ETF·펀드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에 직접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만능통장’이라고 불기도 하는데요.

중개형 ISA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이렇게 주식이나 채권에 직접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채권과 주식을 자유롭게 담는 것이 어려웠지만, 중개형 ISA가 등장하면서 좀 더 폭넓은 자산 운용이 가능해지게 된 것인데요.

특히 해외 주식을 제외하고는 ELS 같은 파생상품 투자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수익을 만들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개형 ISA 계좌 비과세 혜택

중개형 ISA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비과세 혜택 때문입니다.

현재 일반적인 국내 주식 거래에서 발생하는 배당·이자 소득, 혹은 펀드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가 이뤄지지만, ISA를 통해 얻은 수익은 일정 범위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중개형 ISA에서 얻은 주식 매매 차익, 배당, 이자소득 등을 모두 합산해 일정 한도(일반형 기준 200만원)까지는 세금이 면제되고,

이를 초과하는 수익분에 대해서만 9.9%의 세율로 분리 과세되는 구조입니다.

일반 과세율과 비교하면 상당히 유리하기 때문에 절세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는 필수적인 상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이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3년이라는 의무보유기간을 채워야 합니다. ISA라는 제도 자체가 장기투자를 장려하려고 설계된 계좌인 만큼, 중장기적 시각에서 운용하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개정된 법 시행으로 인해 해외주식형 ETF의 경우 배당금(분배금)에 대해서는 원천징수가 이루어져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없으니 이 점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ISA 서민형 농어민형 가입 조건

소득 수준이나 직업에 따라 조건을 충족한다면 서민형·농어민형 ISA에 가입해 더 높은 비과세 한도를 적용받을 수 있는데요. 비과세 혜택 한도가 400만원까지 늘어납니다.

가입 조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서민형 ISA
연간 총급여가 5천만원 이하인 근로자나, 소득금액 3,800만원 이하 사업자인 경우 서민형 ISA 가입이 가능합니다.

✔️ 농어민형 ISA
농어업에 종사하는 분들 가운데 소득금액이 3,800만원 이하인 경우 가입이 가능합니다.

👉 참고로 서민형이나 농어민형이 아니더라도 ISA 계좌 자체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고, 심지어 15세 이상부터 19세 미만이라 하더라도 근로소득이 있다면 가입 대상이 됩니다.

다만 최근 3개년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연 2,000만원 초과 이자·배당소득)이었다면 가입이 제한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ISA 납입 한도 및 풍차돌리기 전략

ISA 계좌는 연간 납입 한도가 정해져 있는데요. 현재 연간 2,000만원, 5년간 최대 1억원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매년 남은 납입 한도는 다음 해에 이월이 가능해요. 예를 들어 올해 1,000만원만 납입했다면, 다음 해에는 남은 1,000만원 한도를 추가해 총 3,000만원을 넣을 수 있는 식입니다.

3년 정도 투자해서 운용 수익을 어느 정도 달성한 경우 기존 계좌를 해지하고 다른 증권사에서 새로운 중개형 ISA를 개설해서 또다시 비과세 한도를 활용하는 방식도 고려해볼 만 한데요.

소위 ‘ISA 풍차돌리기’ 전략이라 불리는 방법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여러 ISA 계좌를 돌아가며 개설해 세제 혜택을 최대한 누리는 투자법이죠.

다만 풍차돌리기를 할 때는 해지 시점과 재가입 시점, 그리고 투자 전략 등을 꼼꼼히 잘 체크하셔야 합니다.

ISA 계좌 2025년 달라지는 점 (다계좌 허용 추진)

정부가 ISA에 대해 1인 1계좌 규제를 완화하고, 납입 및 비과세 한도 상향 등을 재추진하겠다는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국회 논의 과정에서 통과가 무산되었지만, 올해 다시 한 번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 발표된 것인데요.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다계좌 허용
기존에는 한 사람이 ISA를 은행이든 증권사든 한 개만 보유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여러 곳에서 중개형 ISA를 가입하고 동시에 운용할 수 있게 될 거라고 합니다.

다만 계좌 간 손실 정산 방식 등 세부적인 제도 설계가 필요해, 구체적인 진행 방식은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 납입 한도 및 비과세 한도 확대
연간 2,000만원(총 1억)으로 설정된 납입 한도를 4,000만원(총 2억)으로 상향하고, 비과세 한도 또한 일반형 기준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리는 안건이 재추진되고 있습니다. (서민형은 1,000만원으로 확대 예정)

만약 위 안들이 전부 통과된다면 이제 중개형 ISA를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 같네요.

중개형 ISA, 단점은 없을까?

중개형 ISA라고 해서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의무보유기간 3년을 채워야 한다는 점, 그리고 해외주식에 직접투자 할 수 없다는 점이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히는데요.

(최근 단점 하나 더 추가..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분배금에 대한 절세 혜택이 사라졌다는 점!)

그렇기에 중개형 ISA가 내 투자 패턴에 적합할지도 한번쯤 고민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단기적으로 자금을 굴리거나 자금을 다른 곳(부동산 등)에 투입할 예정이 있으신 분들, 또는 해외주식 직접투자를 좀 더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맞지 않으실 수 있어요.

다만 국내상장 주식이나 채권 등 다양한 투자처를 활용해 자산을 굴리되 장기적으로 절세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중개형 ISA 계좌 비과세 혜택과 서민형/농어민형 조건, 그리고 향후 달라질 내용까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서민형이나 농어민형에 가입할 경우 세제 혜택도 더 커지기 때문에 ISA 계좌를 만들 예정이라면 본인 소득 수준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미리 점검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비과세나 합입 한도 등등 잘 체크하셔서 효율적으로 운영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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