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인버터 정속형 차이 및 구별법 (+전기세 아끼는 꿀팁 8가지)
이번 글에서는 에어컨 인버터 정속형 차이 및 구별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인버터형과 정속형은 작동 원리가 다르고 전기 요금 면에서도 차이가 있는데요. 어떤 타입인지에 따라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사용 방법도 다릅니다.
지금부터 에어컨 인버터 정속형 차이는 무엇이고 어떻게 구분하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전기세 아끼는 방법도 함께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 인버터 정속형 차이
인버터 에어컨과 정속형 에어컨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압축기(컴프레서)의 작동 방식에 있습니다.
인버터 에어컨은 마치 자동차의 액셀처럼 압축기의 회전 속도를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반면, 정속형 에어컨은 온/오프 스위치만 있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어요.
인버터 에어컨은 주파수 변환기(인버터)를 사용하여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한 후 다시 주파수를 조절할 수 있는 교류 전력으로 바꿔 압축기 모터의 속도를 섬세하게 제어합니다.
실내 온도가 설정 온도와 차이가 크다면 최대 출력으로 빠르게 냉방하고, 설정 온도에 가까워질수록 출력을 점진적으로 낮추는 방식이죠.
이런 과정을 통해 설정 온도에 도달했을 때 압축기를 완전히 멈추지 않고 최소한의 전력으로 계속 작동시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반면 정속형 에어컨은 압축기가 항상 일정한 속도로만 작동하거나 아예 멈추는 방식인데요.
실내 온도가 설정 온도보다 높으면 압축기가 최대 출력으로 작동하고,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완전히 멈춥니다.
그리고 실내 온도가 다시 올라가면 압축기가 다시 최대로 작동하는 켜짐/꺼짐 사이클을 반복하게 되죠. 압축기가 재가동될 때마다 많은 전력을 소비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인버터형을 선호하는 이유?
최근 출시되는 에어컨들은 대부분 인버터형을 채택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선호하고 계신데요.
인버터형 에어컨의 장점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에너지 효율성입니다. 설정 온도에 도달한 후에는 최소 전력으로 가동되기 때문에 정속형보다 전기 요금이 훨씬 적게 나와요.
특히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인버터형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온도 유지 면에서도 유리한데요. 압축기가 꺼졌다 켜지는 과정 없이 계속 작동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 더욱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 집 에어컨 인버터형 정속형 확인 방법
우리 집에 있는 에어컨이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 잘 모르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 에너지 라벨 확인하기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에어컨 본체(주로 실내기)에 부착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라벨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인버터 에어컨은 보통 1등급에서 4등급인 경우가 많은데요.
효율이 좋은 제품은 주로 1~2등급을 받지만 최근에는 3~4등급도 인버터형이 많습니다. 반면 정속형 에어컨은 대부분 5등급인 경우가 많아요.
또한 에너지 라벨에 냉방능력, 냉방소비전력, 운전전류 등이 “정격(최대), 중간, 최소” 또는 “정격, 최소” 등으로 여러 가지 수치로 표기되어 있다면 인버터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정격” 값 하나만 표기되어 있다면 정속형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인버터의 경우 아예 ’인버터’라고 표기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 제조 연도로 판단하기
에어컨의 생산 연도를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2011년 이후 출시된 모델은 대부분 인버터 에어컨일 가능성이 높고, 2011년 이전에 출시된 모델은 거의 정속형 에어컨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만 정속형 에어컨도 계속 출시가 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연도로만 판단하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습니다.)
에어컨 전기 절약 꿀팁 8가지
인버터형은 껐다 켜지 말고 쭉 켜두기
전기 요금을 아끼려면 에어컨을 자주 껐다 켰다 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인버터 에어컨은 자주 끄고 켜면 오히려 안 좋습니다.
실내 온도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압축기 회전 속도가 저절로 느려져 최소 전력으로 온도가 유지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외출 시간이 1시간 이내라면 끄지 않고 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속형은 2시간마다 껐다 다시 켜기
정속형 에어컨은 인버터형과 달리 약 2시간 간격으로 껐다가 다시 틀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12시간 내내 틀었을 경우와 비교해 전기세를 35% 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해요.
초기에는 강풍/쾌속 모드 활용하기
처음에는 강풍(또는 터보/쾌속 모드)으로 설정하여 희망 온도에 빠르게 도달시키는 것이 좋은데요.
이후 실내 온도가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약풍이나 절전 모드로 전환하여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처음부터 약한 바람으로 천천히 온도를 낮추는 것보다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해요.
적정 실내 온도 유지하기
여름철에는 너무 낮은 온도보다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전기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과도하게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에어컨이 계속해서 최대로 작동하여 전력 소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해요.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는 26~27℃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 온도와 5~8℃ 정도 차이 나는 것이 가장 쾌적하고 효율적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26도 이하로 하면 너무 춥게 느껴져서 27~28도 정도로 유지하며 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하루 종일 틀어도 생각보다 전기세가 심하게 많이 나오진 않더라고요.
선풍기 또는 서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기
에어컨 사용 시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냉기를 실내에 효과적으로 순환시켜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천장이 높은 공간이나 넓은 거실의 경우 에어컨만 틀면 냉기가 밑으로 내려오지 못해 냉방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킬 수 있습니다.
(선풍기의 소비 전력은 에어컨에 비해 매우 적기 때문에 함께 사용해도 전체적인 전력 소모는 줄어들게 됩니다.)
에어컨 필터 주기적으로 청소하기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에어컨 필터 관리입니다.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공기 순환이 방해되어 냉방 효율이 떨어지고, 에어컨이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게 됩니다. 게다가 실내 공기질도 나빠질 수 있으니 주기적인 청소가 정말 중요해요.
최소 2주에 한 번 또는 한 달에 한 번씩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 주시면 좋습니다.
실외기 관리하기
에어컨 전기 요금의 대부분은 실외기에서 발생합니다. 실외기는 실내에서 빼낸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실외기 주변 환경이 좋지 않으면 효율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요.
먼저 실외기 주변 장애물을 제거해주세요. 실외기 주변에 물건이 쌓여 있으면 뜨거운 공기 배출이 어려워져 효율이 떨어집니다.
실외기 주변 공간을 최소 30cm 이상 확보하여 공기 순환이 잘 되도록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실외기가 직사광선을 직접 받으면 온도가 높아져 냉방 효율이 떨어지는데요. 가능하다면 실외기 위에 차광막이나 덮개 등을 설치하여 햇빛을 가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열에 신경쓰기
냉기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실내의 단열에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에어컨을 아무리 효율적으로 사용해도 차가운 공기가 계속 밖으로 새어나간다면 전기 요금 절약은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요.
에어컨 가동 중에는 창문과 문을 꼭 닫아 냉기가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해 주시고,
창문에 블라인드나 커튼을 활용하여 햇빛을 차단하는 것도 실내 온도 상승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에어컨 인버터 정속형 차이 및 구별법, 그리고 에어컨 전기 절약 꿀팁 8가지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올해 더위도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절약 팁 참고하셔서 에어컨을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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