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세금제도 알아보기 (배당 및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등)

싱가포르 세금제도 알아보기 (배당 및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등)

이번 글에서는 싱가포르 세금제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싱가포르는 규모가 작고 자원이 적은 섬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도약한, 일명 ‘잘 사는 나라’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싱가포르가 이렇게 잘 살게 된 이유는 낮은 세율, 다양한 세금 감면 정책,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친기업적 환경이 자리 잡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싱가포르 세금제도는 대략 어떻게 운영되고 있고 이게 경제 성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싱가포르 세금제도 알아보기

싱가포르 세금제도 : 법인세율 얼마일까?

싱가포르의 기업환경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바로 법인세율입니다.

싱가포르 법인세는 일반적으로 17%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는데요. 국제적으로 비교했을 때 꽤 낮은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세율 자체도 낮은 편이지만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들(신생 기업, 중소기업 등)을 위한 감면 제도까지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일정 소득 구간까지는 법인세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정책을 시행해 창업 초기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 첫 10만 SGD(약 1억 원)까지 : 소득 중 75% 면세

✔️ 이후 추가 10만 SGD까지의 소득 중 50% 면세

이를 통해 실효세율은 17%보다 훨씬 낮아질 수 있음

위와 같은 제도를 통해 신생 기업들이 싱가포르에서 더 오랫동안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하고, 빠르게 자리 잡는 것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예비 기업인 입장에서는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시작해 볼까?’ 하는 판단을 내리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싱가포르 세금제도 : 배당소득세 및 양도소득세 면제

싱가포르 세금제도 중에서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은 바로 배당소득세와 양도소득세가 없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회사에서 받은 배당금은 개인 소득으로 분류되어 과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당금을 예로 들어보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당하고, 연간 2,000만원이 넘을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로 한번 더 과세가 이루어지죠. (게다가 건보료까지…)

하지만 싱가포르는 법인이 이미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납부를 한 것으로 보고 개인이 수령하는 배당금에는 따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배당투자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이 부분이 정말 부럽게 느껴지더라고요.

또 한 가지 눈여겨볼 점은 양도소득세 부분인데요.

주식, 펀드, 부동산 등의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 역시 사실상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부담하는 세금이 현저히 적다고 합니다.

이런 세금체계 덕분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눈길이 싱가포르로 쏠렸고, 큰 자본이 몰려들면서 금융 허브로 성장하는 데 탄력을 받았다는 해석도 있더라고요.

상속세 및 증여세도 면제!

싱가포르가 글로벌 자산가들을 강력하게 유인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상속세 및 증여세가 없다는 점입니다.

(2008년에 완전히 폐지되었다고 하네요)

부를 쌓은 자산가 입장에서는 상속이나 증여 단계에서 세금을 크게 부담해야 하는 국가보다는 이러한 세금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나라가 훨씬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데요.

우리나라 역시 상속세, 증여세 부담이 큰 나라에 속하다 보니 싱가포르로 이민을 떠나는 부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상속세나 증여세 부담이 없다 보니 가족 재산을 관리하는 일명 ‘패밀리 오피스’들도 싱가포르에 집중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산 규모가 큰 개인이나 가문이 재산 이전이나 관리를 위해 유리한 세금 제도를 갖춘 국가로 이동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봅니다.

기업 친화적 환경과 행정 효율성

이렇게 세율만 낮다고 해서 싱가포르가 잘 사는 나라가 된 것은 물론 아닙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효율적인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비즈니스가 편리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를 간소화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회사 설립에 필요한 절차가 투명하고 신속하게 처리되는 편이며 정부 기관 간 협업도 잘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싱가포르 내 공무원 부패 지수는 전 세계에서도 낮은 축에 속한다고도 알려져 있죠.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가 적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리스크가 줄어들면 기업은 과감하게 투자를 확대할 수 있고, 이는 곧 새로운 일자리 창출, 더 높은 부가가치 생산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선순환 구조가 곧 싱가포르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세금제도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이나 대기업을 국내에 유치하고 이탈한 해외 자본을 다시 끌어오려면 합리적인 세금 정책과 함께 행정 절차 간소화, 일관성 있는 정부 정책이 뒷받침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상속세나 증여세가 너무 높을 경우 자산가들이 해외로 이주해버리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현명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봅니다.

오늘 내용이 싱가포르 세금 체계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유익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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