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주 현대자동차 배당 앞으로의 전망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주 현대자동차 배당 앞으로의 전망은?

이번 글에서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과 관련하여 관련 수혜주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요즘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으로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현대자동차가 대표적인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핵심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고 현대자동차가 수혜주로 거론되는 이유, 그리고 향후 주가 전망은 어떨지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주 현대자동차

배당소득 분리과세란?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주식 배당으로 얻은 수익을 다른 소득과 합치지 않고 별도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뜻합니다.

현재는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최고 45%의 누진세율이 적용되는데요.

분리과세가 도입될 경우 배당소득만 따로 떼어내 세금을 매기게 되며, 최고세율도 35% 정도로 낮아질 예정입니다.(확정된 건 아닙니다.)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5천 달성이라는 국정목표를 위해 이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기업들이 더 많은 배당을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줄여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도입니다.

특히 배당소득이 클수록 세금 혜택이 커지기 때문에 고배당 정책을 펼치는 기업들이 더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곧 발표 예정인 ‘2025년 세제개편안’에 이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시행 시기와 구체적인 조건들이 확정되면 배당주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수혜주인 이유

현대자동차가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거론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높은 배당수익률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때문입니다.

현재 현대자동차의 배당수익률은 6.1%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에요. 특히 우선주인 현대차우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7.88%에 달하며 고배당주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수준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도 지속적으로 늘려왔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의 배당 정책도 매우 투명하고 안정적인데요.

회사는 지배주주 귀속순이익의 25%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한다고 공약했고, 2023년 2분기부터는 기존 연 2회 배당에서 분기 배당으로 확대한 바 있습니다.

이런 배당 확대 정책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의 핵심 취지와 잘 맞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2분기 배당금도 2,500원으로 전년에 비해 25% 올랐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최근 실적 및 전망

실적을 살펴보면 그래도 아직까지는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5년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이 48조 2,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조 6,016억원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26만 2,126대를 기록했는데, 이 중 하이브리드가 16만 8,703대를 차지했다고 해요.

전기차 캐즘 시기에 하이브리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를 올해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28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133만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고요. 이런 사업 전략이 성공한다면 배당 재원이 되는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자동차 주주환원 정책

현대자동차의 주주환원 정책은 단순히 배당만이 아니라 종합적인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합친 총주주환원율(TSR) 35%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향후 3년간 총 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현재 9-10% 수준에서 11-12%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런 종합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자사주 매입 시 우선주 디스카운트를 고려하겠다고 한 부분도 주목해볼 만 한데요.

현대자동차 우선주들이 상당한 할인율로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정책은 우선주 투자자들에게 더욱 유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 시 고려사항과 리스크

물론 현대자동차 투자에도 고려해야 할 리스크들이 존재합니다.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죠.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으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고 합니다.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률은 감소한 것)

앞으로도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게다가 현재 실적이 피크아웃 구간에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3년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이죠.

하지만 하이브리드 경쟁력과 신차 출시 계획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자체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세부 조건이나 시행 시기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고 ‘부자감세’ 논란으로 인해 정책이 수정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주로 거론되는 현대자동차 전망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PBR이 0.55배 정도로 저평가되었다는 의견도 있고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27만원~32만원 수준으로 상향 여력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무조건 신뢰할 순 없지만요)

다만 관세 리스크나 정책 변화 등의 불확실성도 있으니 투자 시 이런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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