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 데이터센터 관련주 TOP 5 알아보기

미국 AI 데이터센터 관련주 TOP 5 알아보기

챗GPT부터 시작해서 이미지 생성, 자율주행까지.. AI 기술은 이제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이 거대한 AI 모델들을 실제로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셨나요? 바로 ‘AI 데이터센터‘입니다.

AI는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거대한 물리적 인프라 위에서 작동하는데요.

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는 상상 이상의 기술과 부품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관련주로 주목받는 핵심 기업 5곳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미국 AI 데이터센터 관련주 TOP 5 알아보기

미국 AI 데이터센터 관련주 첫번째, 엔비디아 (NVDA)

가장 먼저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기업이 바로 엔비디아(NVDA)입니다.

AI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본다면 엔비디아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는 ‘두뇌’이자 ‘심장’에 해당합니다.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우리가 질문했을 때 답을 내놓는 추론 과정을 수행하는 데는 엄청난 병렬 연산이 필요한데요.

엔비디아의 GPU는 바로 이 병렬 연산에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H100, B200 같은 최신 AI 가속기는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확보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습니다.

사실상 AI 학습 및 추론용 반도체 시장의 80~90% 이상을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AI 데이터센터를 짓는다는 것은 곧 엔비디아의 GPU를 대량으로 구매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되었으며 AI 시대의 가장 확실한 대장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AI 데이터센터 관련주 두번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SMCI)

엔비디아가 아무리 좋은 GPU를 만들어도 이것이 제 성능을 다하도록 장착할 ‘몸체(서버)’가 필요한데요.

여기서 주목해야 할 기업이 바로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입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AI 연산에 최적화된 고성능 서버 완제품을 만듭니다. 이들의 핵심 경쟁력은 속도와 최적화인데요.

엔비디아, AMD 등으로부터 최신 GPU가 출시되면 이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서버 랙(Rack) 시스템에 조립하여 고객사(데이터센터)에 공급을 합니다.

특히 AI 서버는 어마어마한 열을 발생시키는데 슈퍼 마이크로는 이 발열을 잡기 위한 ‘액체 냉각(Liquid Cooling)’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가장 먼저 받아 최적의 맞춤형 서버로 조립해내는 능력 덕분에 AI 서버 시장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급부상했습니다.

세번째, 아리스타 네트웍스 (ANET)

AI 데이터센터는 GPU 하나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수천, 수만 개의 GPU가 마치 하나의 거대한 뇌처럼 동시에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협력해야 하는데요.

이 GPU들을 지연 없이 연결하는 것이 바로 ‘네트워킹’ 기술입니다.

아리스타 네트웍스(ANET)는 이 데이터센터 내부의 신경망을 구축하는 고성능 이더넷 스위치 시장의 강자입니다.

AI 트래픽은 일반 인터넷 트래픽과 달리 아주 짧은 순간에 폭발적인 데이터가 오가며 단 하나의 데이터 손실도 치명적일 수 있는데요.

아리스타는 이러한 ‘무손실, 초저지연’ 네트워킹 환경을 구현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인피니밴드’라는 자체 규격으로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보다 개방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이더넷 방식의 AI 네트워킹 수요가 폭발하면서 아리스타가 그 수혜를 정면으로 받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가 커질수록 아리스타의 스위치는 더 많이 필요해집니다.

네번째, 브로드컴 (AVGO)

아리스타 네트웍스가 고속도로(네트워크 스위치)를 건설한다면, 브로드컴(AVGO)은 그 도로를 까는 데 필요한 핵심 재료인 ‘네트워킹 반도체’를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아리스타나 시스코 같은 기업이 만드는 스위치 장비 안에는 데이터를 실제로 처리하고 전송 경로를 결정하는 핵심 칩(스위칭 칩, ASIC)이 들어갑니다.

브로드컴은 이 고성능 스위칭 칩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죠.

뿐만 아니라 브로드컴은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맞춤형 반도체(ASIC)’ 사업인데요.

구글(TPU),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 GPU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신들의 서비스에 최적화된 자체 AI 칩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브로드컴은 이 기업들의 요구에 맞춰 ‘세상에 하나뿐인 AI 칩’을 설계하고 생산해주는 일을 합니다.

AI 칩 시장이 다변화될수록 오히려 브로드컴에게는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섯번째, AMD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업은 국내에도 비교적 잘 알려진 AMD 라는 기업입니다.

만약 엔비디아가 AI GPU 시장을 영원히 독점한다면 빅테크 기업들은 비용과 공급망 측면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될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한 ‘대항마’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데요.

AMD는 바로 그 엔비디아의 독점에 도전하는 가장 유력한 경쟁자입니다.

AMD는 MI300 시리즈와 같은 매우 경쟁력 있는 AI 가속기를 출시하며 엔비디아 말고 다른 선택지도 있다는 것을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이미 AMD의 칩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죠.

이는 AMD가 엔비디아를 당장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거대하게 성장하는 AI 칩 시장의 상당 부분을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추격자로서의 성장 잠재력은 그 어떤 기업보다 크다고 평가받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미국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핵심 기업 5곳을 알아보았습니다.

AI 혁명은 어떻게 보면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거대한 ‘인프라 전쟁’이기도 합니다.

오늘 살펴본 기업들은 이 전쟁의 최전선에서 AI의 ‘두뇌(GPU)’, ‘몸체(서버)’, ‘신경망(네트워크)’을 만들고 있는 만큼 꾸준히 관심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이 기업들 외에도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이튼(ETN)이나 버티브(VRT) 같은 전력 관리 기업,

서버의 열을 식히는 냉각 솔루션 기업 등 AI 데이터센터 생태계를 구성하는 수많은 기업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더 공부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오늘 내용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다음에도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 또는 매도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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