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해외 ETF, 국내상장 해외ETF 세금 차이점 정리
ETF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 거래하듯이 사고 팔 수 있게 만든 상품을 의미합니다.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합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개별 주식을 고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이 있죠.
ETF에는 국내 ETF, 해외 ETF, 국내상장 해외ETF 등이 있으며, 각 종류별로 세금이 매겨지는 방식이 약간씩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ETF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증권거래세,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등은 어떻게 매겨지는지에 대해 함께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TF 종류
ETF는 국내ETF와 국내상장 해외 ETF, 그리고 해외상장 ETF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국내 ETF는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ETF를 뜻합니다.
대표적으로 KODEX 코스닥 150, KODEX반도체, KODEX 200과 같은 ETF가 있어요.
또한 ‘국내상장 해외 ETF’는 코스피, 코스닥과 같은 우리나라 증권거래소에 상장이 되어 있으나, 포트폴리오 구성이 전부 해외종목으로 이루어진 ETF입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TIFER 메국테크TOP10 INDXX, arirang 미국테크 10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상장 ETF’는 말 그대로 해외에 상장되어 있는, 해외 ETF를 뜻해요.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SPY, QQQ 등이 있습니다.
국내ETF, 해외 ETF, 국내상장 해외ETF 세금 차이점
세금 종류에는 크게 증권거래세,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가 있습니다.
먼저 증권거래세는 주식을 매도할 때 부과되는 세금으로, ETF에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국내ETF, 국내상장 해외etf, 해외 ETF 전부 마찬가지로 부과되지 않습니다.
다만 ETF는 운용보수가 들어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해요. (따로 납부해야 하는 건 아니고, 내가 보유한 순간부터 매일 계산되어 ETF 단가에 반영되는 식입니다.)
두번째로 배당소득세가 있습니다. 배당소득세는 분배금을 받게 될 경우 부과되는 세금인데요, 국내ETF 및 국내상장 해외ETF, 해외 ETF 모두 15.4%를 내게 됩니다.
원천징수 방식으로 15.4%가 공제되어 지급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매매차익에 대해 발생하는 ‘양도소득세’가 있는데요. 국내 ETF의 경우 양도소득세는 따로 부과되지 않습니다.
다만 국내상장 해외 ETF는 양도차익에 대해 15.4%가 배당소득세로 부과되며, 해외상장 ETF의 경우 양도세 22%(지방세 포함)가 부과됩니다.
해외상장 ETF의 경우 250만원이 기본 공제되기 때문에, 25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이 발생할 경우 세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해외상장 해외 ETF에 적용되는 손익통산이란?
해외 ETF의 경우 양도소득세 계산 시 ‘손익통산’이 적용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손익통산은 쉽게 생각해 손해와 이익을 합쳐서 세금을 부과한다는 뜻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A종목에서 500만원 수익이 나고, B종목에서 200만원 손해가 났다면 300만원에 대한 세금만 내면 된다는 의미입니다.
국내상장 해외 ETF의 경우 이 손익통산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A종목에서 500만원 수익이 나고, B종목에서 200만원 손해가 났더라도 500만원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국내상장 해외 ETF 매도 시에는 이 부분을 잘 따져보고 매도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TF 종류별 세금 정리
앞서 알아본 ETF 종류별 세금을 표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세금 종류 | 국내 ETF | 국내상장 해외 ETF | 해외 ETF |
증권거래세 | 없음 | 없음 | 없음 |
배당소득세 | 15.4% | 15.4% | 15.4% |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 | 없음 | 15.4%(배당소득세로 부과됨) | 22%(250만원 공제, 손익통산 가능) |
지금까지 국내 및 해외 ETF, 그리고 국내상장 해외ETF 세금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같은 ETF이지만 어떤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그리고 어디에 상장되어있는지에 따라 세금 매기는 방식이 약간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TF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세금 체계를 잘 숙지한 다음, 본인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선택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정리해 드린 내용이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